2025학년도 전국 자사고 입학 경쟁률이 발표되면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10일 현재, 총 4개 학교가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경쟁률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하나고, 상산고, 인천하늘고, 북일고의 2025학년도 경쟁률을 발빠르게 확인하여 정보 안내 드립니다.
주요 자사고 경쟁률
서울에 위치한 하나고의 경우, 2025학년도 일반전형 경쟁률은 2.79대 1(모집 160명/지원 446명)로 지난해 2.84대 1에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중, 남학생은 80명 모집에 160명이 지원하여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여학생은 80명 모집에 286명이 지원하여 3.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네요.
전라북도에 위치한 상산고등학교는 2025학년도 정원내 입학전형 경쟁률이 2.2대 1 이었습니다. 전국단위는 190명 모집에 585명이 지원해서 3.08대 1로 가장 높았고, 글로벌태권도는 2.2대 1, 지연인재전형은 1.21대 1이었습니다. 사회통합은 68명 모집에 50명밖에 지원하지 않아 0.74대 1로 미달이네요. 작년 경쟁률이 2.22대 1이었으니, 거의 작년과 비슷한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인천 지역의 유일한 전국자사고인 인천하늘고는 일반전형 경쟁률이 1.47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2.12대 1에 비해 하락한 수치입니다. 인천지역은 인천 소재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인천지역전형이 3.33대 1(30명/100명)로 경쟁률이 가장 높다. 전국단위로 모집하는 전국전형은 2.04대 1(25명/51명)로 뒤를 이었고, 공항 인근 지역주민이 지원할 수 있는 지역인재는 1.15대 1(40명/46명)이었습니다. 공항 인근지역에 거주하면서 인천공항종사자의 자녀여야 지원 가능한 하늘인재는 0.8대 1(85명/68명)로 미달이었습니다.
충청권 자사고인 북일고는 2025학년도 일반전형 경쟁률이 1.66대 1을 기록했습니다(273명 모집, 452명 지원). 2024학년도 일반전형 경쟁률은 1.46대 1이었기에, 작년보다 상승했습니다. 이중, 전국단위 모집은 2.4대 1, 충남지역전형은 0.92대 1로 미달이었습니다.
경쟁률 변화의 요인 분석
전국 자사고 4개 학교 중, 2개 학교는 하락하고 1개 학교는 작년과 비슷, 1개 학교는 상승했는데요. 이러한 2025학년도 경쟁률 변화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첫째, 학령인구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 수가 전년 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교의 경쟁률은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자사고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둘째, 대입 제도 개편의 영향이 있습니다. 2028학년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대입 제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학생과 학부모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고교학점제와 내신 성적이 5등급제로 변경되는 점이 자사고 지원을 고민하게 만든 요인 중 하나입니다.
전국 자사고 경쟁률의 의미와 전망
총 10개의 자사고 중, 4개 자사고의 2025학년도 입학경쟁률만으로 섣부른 판단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더불어 4개 학교의 경쟁률도 제각각이구요. 이런 상황에서도 알 수 있는 점은, 향후 전국 자사고 경쟁률은 대입 제도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이 본격적으로 적용되면, 자사고의 역할과 위상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선택과 함께, 자사고들도 새로운 교육 환경에 적응하며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론적으로, 2025학년도 전국 자사고 경쟁률은 교육 환경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분석이 필요한 주제입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단순히 경쟁률만이 아닌, 각 학교의 특성과 자신의 진로 목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고교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
나머지 전국 자율형 사립고의 경쟁률이 발표되면 추가로 글 올리겠습니다.